7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지속과 미 동북부 지역의 온화한 날씨 예보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82/B 하락한 $95.09/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40/B 하락한 $94.39/B에 마감됀 한편,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75/B 하락한 $91.54/B 수준에 마감됐다.
지난 주 금요일 미국의 12월 고용 통계 발표 이후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12월 실업률이 5%로 전월대비 0.3%P 상승하였으며, 2005.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뉴욕 소재 에너지중개회사인 MF Global의 John Kilduff 부사장은 최근년의 유가 상승은 고용 증가와도 일정부분 연관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 동북부의 다음 주 중 날씨가 평년에 비해 온화할 것이라는 예보로 난방용 석유 수요의 증가 둔화가 전망되며, 미 국립기상청(NWS)은 1월 12일부터 1월20일까지는 미 동북부 지역의 기온이 예년 평균에 비해 온화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NWS는 난방용 석유 수요도 평년에 비해 38.5% 정도 낮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 달러화 약세가 주춤해진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으며,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전일대비 $0.0048/유로 상승한 $1.4695/유로에 마감됐다.(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