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기계발 목표를 갖고 있는 직장인 5명 중 4명은 자기계발 비용을 작년보다 더 늘릴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5일부터 7일까지 직장인 141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6.4%가 올해 자기계발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이 중 84.4%는 자기계발 비용을 작년보다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자기계발 분야(복수응답)로는 51.0%가 ‘영어회화’를 1위로 꼽았다. ‘운동’은 43.7%, ‘담당 업무 자격증 취득’ 32.9%, ‘컴퓨터’ 26.6%, ‘토익·토플·텝스’ 24.3%, ‘담당 업무 외 자격증 취득’ 20.5%, ‘전문서 독서’ 20.3%가 뒤를 이었다. ‘이미지메이킹’은 14.3%, ‘대학(원) 학위 취득’ 13.1% 등 이었다.
지난 2007년 자기계발 비용은 연 평균 182.5만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00만원 미만'이 6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원~300만원 미만'은 26.3%, '300만원~500만원 미만' 7.0%, '500만원 이상'은 5.0% 이었다.
자기계발 증가 비용은 작년 대비 27.6%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1%~10% 미만 증가'로 응답한 사람이 28.4%로 가장 많았으며, ‘10%~20% 미만' 27.9%, '20%~30% 미만' 12.5%, '30% 이상’은 31.2%를 차지했다.
자기계발 비용을 증가시키겠다는 이유로는 '이직·전직을 하기 위해'가 40.6%로 가장 많았다. '고용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는 19.9%,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해' 15.8%, '승진을 위해' 10.0%, '자아만족을 위해' 6.3%, '경제적 여유가 생겨서' 5.5%, '직장 상사·동료가 하고 있어서' 0.8% 등이 있었다.
한편, 자기계발 감소 비용은 작년 대비 12.8%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10% 미만'이 69.8%로 가장 많았다. '10%~20% 미만'은 14.6%, '20%~30% 미만’ 4.9%, ‘30% 이상’ 10.8% 이었다.
자기계발 비용을 감소시키겠다는 이유는 44.3%가 '교육비가 경제적으로 부담 되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는 26.2%, '의지가 부족해서' 11.2%, '어떤 교육을 받아야 될지 몰라서' 7.5%, '필요성을 못 느껴서' 6.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