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유가는 미국 및 일본의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원유수요 감소 전망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96/B 하락한 $93.71/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15/B 하락한 $92.22/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95/B 하락한 $88.73/B 수준에 마감됐다.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증대되는 가운데 일본의 경기침체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어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으며, 골드만삭스 도쿄 지점의 Tetsufumi Yamakawa 수석 경제학자는 일본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50% 정도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1.9일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 12월 소매업체 실적이 고유가 영향으로 인해 저조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뉴욕 주재 MF Global사의 Michael Fitzpatrick 에너지 분석가는 미국 및 일본의 경기둔화 전망이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과 일본은 세계 석유소비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음
한편, 1월 OPEC 수출량은 전월(24.42백만b/d)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Oil Movements 선박 컨설팅사는 1.26일 기준 OPEC 수출량(앙골라, 에콰도르 제외)은 전월대비 130천b/d 증가한 24.55백만 b/d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