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 나이지리아 등 주요 산유국 긴장 고조, 겨울철 한파 예보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51/B 상승한 $94.20/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85/B 상승한 $92.92/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석유수요 감소 전망 소식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전일대비 $0.86/B 하락한 $86.64/B 수준에 마감됐다.
미 달러화는 월요일(현지시간) 스위스 프랑화 대비 최저 수준의 약세를 기록했으며 유로 및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 지속했으며, MF Global사의 부사장 Mike Fitzpatrick은 지정학적 우려 뿐 아니라 달러화 약세가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햇다.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이란, 나이지리아 등 핵심 산유국을 중심으로 긴장 고조됐다.
미 대통령 부시는 일요일 연설에서 이란이 국제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걸프연안 동맹국들에게 공동 대응 촉구했으며,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금요일 Port Harcourt의 석유수송선 화재 사고 발생 이후 석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더욱 확산됐다.
미 해양기상관리국(NOAA)은 세계 최대의 난방유 소비지역인 동북부 등을 포함한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19일에서 27일 평년 수준을 밑도는 한파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