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은 최근 그리스 최대선사 중 하나인 Danaos Shipping 사 가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1만 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신조계약에서 한국선급을 주관 선급으로 선정하였다고 16일 밝혔다.
그 동안 신조발주 시 품질과 기술적인 측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온 그리스의 대형 컨테이너 선사인 Danaos사가 처음으로 한국선급을 주관선급으로 선정한 것은 한국선급의 신조선 검사에 대한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Danaos사의 Coustas 회장은 한국선급 오공균 회장과의 대담에서 “한국선급이 세계조선강국인 한국 조선소들과의 협력관계가 잘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인력과 신조선 검사능력이 우수함을 잘 알고 있어 한국선급의 높은 수준의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Danaos사는 자사 기술진을 한국선급 대전 본사에 파견하여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건조를 위하여 한국선급이 개발한 각종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교육을 받은 바 있다.
한국선급은 그 동안 세계일류선급으로의 도약을 위해 기술력과 국제신뢰도 향상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 한국선급이 개발한 공통구조규칙 설계 프로그램인 SeaTrust -CSR은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SeaTrust-CSR은 한국 내 대형조선소에서 실제선박의 구조설계에 적용하여 그 우수성이 확인되었으며, 조선소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하여 구조설계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동 선박을 건조하게 될 현대중공업은 이번 컨테이너 선박뿐만 아니라 공통구조규칙(CSR) 적용선박 등 많은 분야에서 한국선급의 기술력이 세계 정상급 수준임을 인정하고 있으며, 또한 한국조선공업협회에서 국제선급연합회(IACS) 선급을 대상으로 2007년도에 실시한 기술서비스 평가에서도 한국선급이 선박건조에 대한 협력분야 및 현장검사원의 능력 분야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한국선급이 대외고객을 상대로 자체 실시한 2007년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전년대비 10%가 상승한 85%의 만족도를 기록함으로서 한국선급의 서비스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한국선급은 이를 계기로 2020년 세계일류선급으로 도약을 목표로 기술개발과 해외 마케팅 및 고객만족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