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제유가는 미 WTI 선물시장에서의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4/B 상승한 $90.57/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8/B 상승한 $89.23/B에 마감됐다.
반면,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등이 뒤늦게 반영되어 전일대비 $0.92/B 하락한 $84.83/B 수준에 마감됐으며, NYMEX 선물 시장에서는 다음주 월요일 휴장과 화요일 WTI 선물의 만기를 앞두고 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세(Short-covering)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트레이더들이 최근 수일간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유가가 급속히 하락한 것에 주목하고 매수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NYMEX 휘발유 선물 가격의 상승이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의 정제회사들이 마진 감소를 이유로 정제가동률을 축소, 휘발유 생산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휘발유 선물가격은 상승했다.
에너지 컨설팅사인 Ritterbusch & Associates의 Ritterbusch 사장은 정제가동률 축소가 미국 전역에 확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 울러 상당수의 분석가들은 금일 유가의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유가 하락 압력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