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제유가는 NYMEX가 마틴 루터킹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미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석유 소비 둔화 전망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NYMEX 시장은 마틴 루터 킹 기념일로 휴장하였으며,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72/B 하락한 $87.51/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10/B 하락한 $83.73/B 수준에 마감됐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석유수요 둔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하락에 영향을 줬으며, 도이치뱅크의 Adam Sieminski 분석가는 미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세계 석유 수요 둔화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Nordea Bank의 Thina Saltvedt 분석가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금년 상반기 세계 석유수요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 피력했다.
한편, OPEC 회의(2월1일)를 앞둔 상황에서 미국의 잇따른 증산요청에도 OPEC 고위 관계자들이 증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bdullah al-Attiyah 카타르 석유성 장관은 1월 20일 시장의 석유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한데 이어 Abdullah al-Badri OPEC 사무총장도 현재로서는 증산의 필요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히는 등 증산에 회의적인 입장 피력했다.
※ 미국은 Bush 대통령이 최근 중동 순방에서 OPEC에 증산을 요청한데 이어, Samuel Bodman 미 에너지부 장관도 지난 19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서 원유 공급증가를 요구하는 등 OPEC의 증산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