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제유가는 미 정부와 의회의 경기 부양책 합의에 따른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30/B 상승한 $90.71/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83/B 상승한 $90.90/B에 마감됨됐다. 한편, Dubai유 현물가격도 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전일대비 $2.16/B 상승한 $85.54/B 수준에 마감됐다.
전일 미 백악관과 의회가 경기 침체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 부양책 실시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일부에서는 이번 경기부양책만으로 경제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실제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미 Dow Jones 및 Nasdaq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전일대비 약 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이 일부 유전의 유지보수 등으로 인해 감소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Brent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소비국 에너지 장관들은 Conference Call을 통해 유가 상승 및 이로 인한 경제파급 효과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으며, OPEC은 2월 1일 임시총회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하여, 향후 생산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