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대학생 852명에게 인맥관리에 대해 물은 결과, 대학생 10명 중 3명은 “현재 인맥관리를 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 조사에 따르면 “현재 인맥관리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222명으로 26.1%에 달했다. 응답자 중 39.6%는 “언젠가는 필요하겠지만, 아직은 인맥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방법을 몰라서 인맥관리를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도 29.7%에 달했다.
대학생들은 인맥관리 방법으로 ‘전화,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연락(34.7%)’하는 것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어 ‘술자리 등 사적인 모임 참석(31.5%)’, ‘블로그 및 미니홈피(18.0%)’, ‘세미나, 동문회 등 공개 모임을 참석(10.8%)’도 대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인맥관리 방법으로 나타났다. 그 외 기타 의견으로 ‘개인명함’, ‘인맥관리 사이트 이용’도 있었다. 성별로는 여학생들은 ‘지속적인 연락(37.0%)’과 ‘블로그 및 미니홈피(29.6%)’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반면, 남학생들은 ‘술자리 등 사적 모임 참석’과 ‘지속적인 연락(32.5%)’를 이용하고 있었다.
현재 인맥을 관리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인맥으로 ‘향후 취업하려는 업계의 종사자(32.4%)’를 꼽았다. 이어 ‘교수님 및 유사 전공분야 인물(29.7%)’, ‘친구(20.3%)’, ‘학교 선후배, 동문(12.2%)’ 등도 중요한 인맥관리 대상으로 꼽았다. 이에 반해 인맥관리를 하고 있지 않는 대학생들은 ‘친구(36.7%)’를 가장 중요한 인맥으로 꼽았다.
한편 “인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인맥도 자기 경쟁력(37.7%)’이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인맥이 보다 많은 기회를 부여한다’는 응답이 35.1%로 바짝 뒤를 좇았으며, ‘자기 계발 및 성장의 동기를 부여(12.6%)’는 3위를 차지했다. ‘없으면 손해’라는 응답도 6.6%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으며, ‘취업이나 이직에 있어 유용한 커리어가 될 것(5.6%)’이란 응답도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 ‘필요 없다’거나 ‘혈연, 지연, 학연 등이 작용하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단면’이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