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추가금리인하 결정에 따른 석유소비 증가 전망 및 달러화 약세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9/B 상승한 $92.33/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3/B 상승한 $92.53/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70/B 상승한 $87.89/B 수준에 마감됐다.
미 연방준비위원회(FRB)가 기준금리를 0.5%P 인하하면서 미국 경기부양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 전망으로 상승했으며, BNP Paribas의 Tom Bentz 분석가는 금리 인하가 미국 경기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며, 경기부양 효과는 석유수요 증가로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금리 인하로 미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융시장자금이 석유시장으로 유입됐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는 $1.4862/유로로 마감, 달러화 가치가 전일대비 0.6% 하락함에 따라 외환시장의 자금이 석유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사우디 Naimi 석유장관은 현재 세계석유 수급이 정상이라고 언급하여 2월 1일 개최되는 OPEC 임시총회에서 증산을 결정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월 25일 현재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360만 배럴 증가한 2억 9,300만 배럴,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360만 배럴 증가한 2억 2,30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중간유분(난방유 및 경유) 재고는 전주대비 150만 배럴 감소한 1억 2,700만 배럴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