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제유가는 미 정제시설 가동차질 및 미 북동부 지역 한파 예보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82/B 상승한 $93.59/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59/B 상승한 $93.53/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3.23/B 상승한 $87.43/B 수준에 마감됐다.
전력공급차질로 인한 미 정제시설 가동차질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상승했으며, Valero Energy사는 2.9일 강풍으로 인한 전력공급차질로 인해 Delaware 정제시설(182천b/d)의 가동을 중단했다.
Citgo사의 루이지애나주 Lake Charles 정제시설(430천b/d)도 2.9일 정전으로 인해 오전 한때 가동이 중단됐고, 미 북동부 지역의 한파 예보로 인한 난방유 수요 증가 전망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주 난방유수요가 평년수준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발표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은 2월 10일 대미 원유 수출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ExxonMobil사는 베네수엘라 석유자산 강제 지분회수에 대한 보상과 관련하여 주요 법원으로부터 PDVSA사의 해외자산동결 명령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