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1월 소매 증가 발표 및 예상보다 적은 석유재고 증가 소식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9/B 상승한 $93.27/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6/B 상승한 $93.32/B에 마감된 반면,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미국 석유재고 증가 전망 등이 뒤늦게 반영되어 전일대비 $0.07/B 하락한 $88.64/B 수준에 마감됐다.
미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자동차와 휘발유, 의류 등의 소비 증가로 인해 전월대비 0.3% 증가하였다고 발표했으며, 휘발유판매는 전월대비 2% 증가하였고, 자동차판매는 전월대비 0.6% 증가하였다고 발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주간 석유재고가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으나, 시장의 예상보다는 적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2월 8일 기준 원유재고는 3억 110만 배럴로 전주대비 110만 배럴 증가하였으며, 휘발유 재고는 2억 2,920만 배럴로 170만 배럴 증가했다.
원유재고는 27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미국 최대 원유 수입항구인 Houston Ship Channel의 기상악화로 2.4~5일 중 하역 작업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재고 증가가 전망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유분 재고는 1억 2,700만 배럴로 10만 배럴 감소한 한편, OPEC의 Chakib Khelil 의장은 세계 석유수요가 둔화되고 있어 3.5일로 예정된 OPEC 총회에서 산유량을 감축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