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제유가는 장 초반 베네수엘라의 석유 공급중단에 대한 우려 제기로 상승했으나 차익실현 매물 출회 및 미 경제둔화 전망 등으로 강보함 마감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04/B 상승한 $95.50/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3/B 하락한 $94.63/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중동지역 정정불안 등의 요인이 뒤늦게 반영되어 전일대비 $1.09/B 상승한 $90.44/B 수준에 마감됐다.
베네수엘라가 미 Exxon Mobil사에 석유공급을 중단할 것이란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장 초반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으나,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베네수엘라의 석유공급 중단움직임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제기로 유가는 강보합으로 마감된 것이다.
한편,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16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는 등 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며, 미 미시간대학은 2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대비 8.8P 하락한69.6을 기록하며 1992년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현재의 생산량이 세계 석유 수요증가를 충족시키기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3월 총회에서 생산량 동결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