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가능성 시사, 나이지리아 등 지정학적 불안요인, 텍사스 정유시설 화재에 따른 생산중단, 달러화 약세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51/B 상승한 $100.01/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65/B 상승한 $98.56/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05/B 상승한 $91.61/B 수준에 마감됐다.
OPEC이 3월 총회에서 감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으로 인해 상승했다. Chakib Khelil OPEC 의장의 차기 총회 감산가능성 발언에 이어, 이란 Gholamhossein Nozari 석유장관도 OPEC 2/4분기 수요 감소로 인한 유가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감산가능성 시사했다.
나이지리아 무장세력(MEND)이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지정학적 불안요인 가중됐고, 미 Alon USA Energy사의 Big Spring 정제시설(6.7만 b/d, 텍사스 소재) 화재에 따른 공급차질 발생했다.
※Citigroup Tim Avans 분석가는 Alon사 정유시설 화재 등 전반적인 수급구조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요인들이 금일 유가상승을 주도하였으며 이는 다분히 ‘심리적인 현상’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석유 등 상품시장으로의 자금유입 증가로 유가 상승에 일조(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 하락 : $1.4657/유로 → $1.4727/유로)했다.
※Caprock Risk Management사의 Chris Jarvis 분석가는 OPEC의 감산가능성 시사에 따른 불안한 시장상황 가운데 달러화 약세로 인해 석유시장에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유가상승에 일조했다는 의견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