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미국 중간유분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3/B 상승한 $100.74/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4/B 하락한 $98.42/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08/B 상승한 $92.69/B 수준에 마감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Ben Bernanke 의장이 미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유가 상승했다.

MF Global사의 Mike Fitzpatrick 분석가는 FRB의 이번 발언은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쳐 원유 선물의 가치가 향후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 피력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시행된 사전조사결과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존스의 사전조사결과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1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원유와 휘발유 재고는 각각 전주대비 290만 배럴, 1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주 석유재고발표는 2월18일 의 President's Day 휴일로 인해 하루 연기된 2월 21일(목, 현지시간)에 발표됐다.

또, 전일의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의 석유시설 공격 재개와 미국 Alon사의 정제시설 가동차질 소식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