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미국 석유재고 증가 발표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47/B 하락한 $98.23/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18/B 하락한 $96.24/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미 연준위(FRB)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등이 뒤늦게 반영되어 전일대비 $0.43/B 상승한 $93.12/B 수준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주간 석유재고조사 결과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가 증가하였다고 발표하면서 유가 하락했다. 2월15일 현재 미국의 원유재고는 3억 503만 배럴로 전주대비 420만 배럴 증가했으며, 휘발유재고는 2억 3,030만 배럴로 전주대비 110만 배럴 증가했다.
원유재고 증가는 수입량 증가에 따른 것이며, 블룸버그의 예상치(290만 배럴 증가)에 비해서도 큰 폭의 증가를 보인 반면, 중간유분(난방유 및 경유)재고는 1억 2,250만 배럴로 전주대비 450만 배럴 감소했다.
한편, 정제가동률은 83.5%로 전주대비 1.6%P 하락했다.
미국 뉴욕 소재 Citigroup Global Markets의 Tim Evans 분석가는 미국 내 정유회사들이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석유제품 수요 둔화에 따라 정제가동률을 낮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EIA는 미국의 최근 4주간 평균 석유제품수요는 2,070만 b/d로 추정되어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하였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