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제유가는 터키의 이라크 북부 공격에 따른 긴장 고조와 미 북동부 지역 한파로 인해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8/B 상승한 $98.81/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7/B 상승한 $97.01/B에 마감했으나,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미 원유재고 소식으로 인해 전일대비 $1.32/B 하락한 $91.80/B 수준에 마감됐다.

터키가 이라크 북부 국경을 넘어 쿠르드 반군을 공격했다는 소식으로 석유시장 긴장감이 고조되어 유가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Societe Generale사의 Mike Wittner 분석가는 이라크의 터키를 통한 석유 수출량이 중요하지만, 이번 공격이 석유시장의 중요 사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터키의 공격은 미국의 암묵적인 승인하에 이뤄 졌으며, 지난 12월에는 미국이 이라크 쿠르드 반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BNP Paribas사의 Tom Bentz 분석가는 이라크와 터키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영향 및 전일 미 석유재고 증대의 영향으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 울러 미 북동부 지역의 겨울 폭풍 발생 등 미 전역에 한파가 내습하여 인해 난방유 수요가 증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Cameron Hanover사의 Peter Beutel 분석가는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 감소와 정제가동률 하락이 제품 시장 공급 차질 우려를 증폭 시킨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