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제유가는 터키의 이라크 북부 공격 등 지정학적 갈등 고조, 한파에 따른 미국 난방유 수요 증가 소식 등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2/B 상승한 $99.23/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8/B 상승한 $97.69/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도 전일대비 $0.41/B 상승한 $92.21/B 수준에 마감됐다.
시장에서는 미 원유 재고증가 예상 소식 등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불안 및 미국 한파 소식 등으로 유가가 강세를 기록했다고 지적됐다.
3월 5일 OPEC 총회를 앞두고 분석가들은 터키의 쿠르드 게릴라를 상대로 한 침입 등 지정학적 불안이 유가 강세 기조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으나 국제에너지기구(IEA) 수석 이코노미스트 Faith Birol은 터키의 군사행동이 유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미국 중서부 및 북동부 지역의 한파에 따른 난방유 가격 상승도 시장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민간 기상업체 Weather Derivatives사는 다음주 북동지역 가정 난방용 석유 소비가 평년 수준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다. ※NYMEX 3월 난방유 선물가격은 갤런당 2,23센트 상승한 2.7853불을 기록하여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로이터사의 사전조사에 의하면 미국 원유재고는 7주 연속 증가(2.5백만배럴)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