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제유가는 달러화약세 및 2월 OPEC 원유공급 감소예상 등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65/B 상승한 $100.88/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78/B 상승한 $99.47/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도 전일대비 $0.06/B 상승한 $92.27/B 수준에 마감됐다. 달러화 약세로 국제유가 종가기준 최고치 기록했다.

미국 주택가격 하락,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등 미국 경제지표 악화로 인한 달러화약세로 WTI, BRENT 선물유가가 종가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26일 기준 유로화 대비 달러환율은 1.4983을 기록하며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사상최저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전문가들은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투기자금이 상품시장에 유입되며 유가강세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G.Edwards&Sons사의 Bill O'Grady 이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명백한 공포로 상품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월 OPEC 원유공급이 1월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타이트한 수급상황에 대한 우려로 유가강세에 영향을 줬다.

제네바 소재 원유시장조사 업체인 PetroLogistics사는 2월 OPEC 원유공급을 32.45백만 b/d로 예상하며 1월 원유공급량인 32.65백만 b/d 보다 20만 b/d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최대 난방유소비지인 미국 북동부지역의 한파예보도 유가상승에 일조했다.

민간 기상예보업체인 DTN Meteorlogix사는 미국 북동부지역의 기온이 금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균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