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제유가는 미 석유재고 증가 소식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4/B 하락한 $99.64/B에, ICE Brent 선유가는 전일대비 $1.20/B 하락한 $98.27/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도 전일대비 $2.19/B 상승한 $94.46/B 수준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조사 결과 미 원유 및 휘발유 재고가 예상외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 하락했다.
2월 22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320만 배럴 증가한 3.09억 배럴로,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1.2%P 증가한 84.7%로 나타났다.
미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230만 배럴 증가한 2.33억 배럴로, 16주 연속 증가하였으며,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250만 배럴 감소한 1.2억 배럴이다.
※뉴욕 주재 MF Global사의 Andy Lebow 에너지 전문가는 미 원유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하여 유가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한 고위관리는 현재와 같은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차기 OPEC 총회에서 현 생산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OPEC 정기총회는 3월 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