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제유가는 미 석유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OPEC 정기총회에서 감산 대신 생산량 동결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93/B 하락한 $99.52/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96/B 하락한 $97.52/B에 마감했고, Dubai유는 전일의 달러화 약세로 인한 투기자금의 석유시장 유입으로 인해 전일대비 $2.24/B 상승한 $95.61/B 수준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시행된 사전조사결과 원유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로이터의 사전조사결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40만 배럴, 휘발유 재고는 9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Truman Arnold사의 Tom Knight 분석가는 미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반면, 미 중간유분재고는 전주대비 19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또 3월 5일(수,현지시간) 비엔나에서 열리는 OPEC 정기총회를 앞두고 회원국들이 감산 대신 생산량 유지를 시사함에 따라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이에 대해 Excel Futures의 Mark Waggoner 사장은 생산량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어 유가 하락에 일조하였다는 의견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