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자금부담은 제한적
아주그룹은 2008년 2월 29일 기술신용보증기금과 기보캐피탈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였음을 발표했다.
이번 본 계약을 통해 아주그룹은 기존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기보캐피탈 보유주식 894만주(지분률 82.84%)를 1,205억원(2007년 9월말 기준 기보캐피탈 순자산가액 706억원) 선에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주체는 아주산업 및 대우캐피탈로서 현재 120억원의 계약금을 납입한 상태이나 금감원의 인수 승인, 재무적 투자자(FI) 참여 여부 등이 결정되지 않아 그룹의 구체적인 자금참여 규모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아주그룹은 일반할부금융, 리스금융업 등을 영위하며 캐피탈 산업 내 2위(관리자산 기준)의 시장지위를 확보한 대우캐피탈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벤처캐피탈 부문에 강점을 지닌 기보캐피탈 인수를 통해 캐피탈 사업영역 확대 및 시너지 효과 증대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주산업 및 대우캐피탈은 인수자금의 상당부분을 기존 보유 자체자금과 차입을 통해 충당할 것으로 보여 일시적으로 재무건전성이 소폭 저하될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 그러나 2008년 6월경 예정되어 있는 대우캐피탈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아주산업 및 대우캐피탈에 상당규모의 자금유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자금부담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인수로 인해 아주산업 및 대우캐피탈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부분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 다만, 금감원의 인수 승인, 재무적 투자자의 참여 여부 등에 따라 지분 참여규모 및 참여비율의 변화가능성이 있어 당사는 상기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