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제유가는 달러화 가치하락에 따른 투기자금유입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41/B 상승한 $110.33/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7/B 상승한 $107.54/B에 마감한 한편, Dubai 현물유가 전일대비 $1.04/B 상승한 $99.03/B 수준에 마감됐다.
달러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유가상승에 영향을 줬다. 13일 기준 유로화 대비 달러는 $1.563/유로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 했으며, 엔/달러 환율은 장중한때 100엔 이하로 하락하며 199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금리인하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며 달러화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소재 MF Global사의 John Kilduff 수석 부사장은 달러약세를 주도하는 정책의 선회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에너지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Atlanta 소재 FIG Partners Energy Research & Capital Group의 Christopher Edmonds 이사는 현재의 고유가는 시장의 수급보다는 달러약세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대 난방유소비지인 미 동북부지역의 날씨가 평균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유가강세에 영향을 줬다.
민간 기상예보 업체인 AccuWeather사는 금주 말 최대 난방유 소비지인 미 동북부 지역의 날씨가 평균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