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제유가는 미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예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53/B 하락한 $105.68/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45/B 하락한 $101.75/B에 마감됐고,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49/B 상승한 $100.67/B 수준에 마감됐다.
미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전망으로 인해 유가 하락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월 산업 생산이 전월대비 0.5% 감소했으며, 4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발표했다.
미 투자은행 베어스턴스 사태 등 금융시장 혼란으로 인해 경기침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뉴욕 주재 Citigroup사 Tim Evans 에너지 분석가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증가로 현금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유가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주말 미 FRB의 긴급 재할인율 인하(0.25%P, 현 3.25%)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로화 대비 달러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3월 17일 유로화 대비 달러는 1.5727달러/유로 기록했으며, 블룸버그 주간석유재고 사전 조사에 따르면 3월 14일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3백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