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제유가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석유시장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74/B 상승한 $109.42/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81/B 상승한 $105.56/B에 마감한 반면, Dubai 현물유가는 미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전망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전일대비 $3.37/B 하락한 $97.30/B 수준에 마감됐다.
FRB는 화요일(현지시간)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기준금리를 0.75%p 낮춘 2.25%, 재할인율 역시 0.75%p 내린 2.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예상한 1%p 인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분석가들은 추가 인하의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으며, 금리 인하로 인해 달러화 가치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면서 석유 및 기타 상품이 투자유망 대상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요일(현지시간) 예정된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정기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원유재고 증가 전망이 우세하며, 로이터사의 사전 조사 결과 원유는 전주대비 2.3백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4명의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한 다우존스의 조사에서는 원유재고는 2.1백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