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신입사원들이 사회초년생으로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입사 1년 미만 신입사원 994명을 대상으로 3월19일부터 2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3%가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어려움(복수응답)으로는 ‘상사나 동료와 대인관계를 맺는 것(58.0%)’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56.4%)’이 뒤를 이었다. ‘업무가 버겁거나 적성에 맞지 않는 것(41.6%)’, ‘퇴근할 때 눈치를 봐야 하는 것(41.5%)’, ‘실수나 잘못을 질책 받는 것(28.4%)’, ‘술 권유나 회식자리에 참석하는 것(28.4%)’, ‘신입사원다운 밝고 적극적인 모습을 항상 유지하는 것(26.4%)’, ‘잔심부름을 도맡는 것(24.3%)’, ‘출퇴근 등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19.1%)’도 어려움으로 꼽았다. 기타 의견으로 ‘적은 임금’, ‘입사한 회사에 대한 실망’, ‘상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순종’ 등이 있었다.
사회초년생으로서의 어려움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54.3%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퇴사를 고려하게 됐다’, ‘스트레스로 인해 질병이 생겼다’, ‘사회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다’, ‘대인관계를 기피하게 됐다’를 꼽았다. ‘긍정적’이라고 대답한 40.6%는 ‘행동하는데 눈치가 늘었다’, ‘더 잘하려는 의욕이 생겼다’, ‘많이 배워서 업무 능력이 향상됐다’, ‘생각이나 행동이 어른스러워졌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응답은 5.1%였다.
어려움에 대한 고민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는 ‘주변에 해결책을 상담했다(36.7%)’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참고 버텼다(26.9%)’, ‘혼자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22.7%)’, ‘퇴사했다(7.3%)’, ‘잘하기를 포기하고 대충했다(4.9%)’는 답변도 있었다.
주로 상담했던 주변인으로는 ‘친구(41.8%)’를 가장 많이 꼽았고, ‘직장동료(20.6%)’, ‘직장상사(10.0%)’, ‘부모님(9.1%)’, ‘연인(7.6%)’, ‘동호회·카페 등 인터넷을 통한 상담(3.5%)’, ‘전문상담가(0.9%)’ 순으로 답했다. 기타 답변으로 ‘형제·자매’, ‘학교 선배’ 등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