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제유가는 예상 밖에 미 원유재고가 전주와 동일하다는 소식과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자금유입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4.68/B 상승한 $105.90/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39/B 상승한 $103.99/B에 마감했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21/B 상승한 $95.96/B 수준에 마감됐다.
당초 미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원유재고 불변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유가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3.21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와 동일한 311.8백만 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으며,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3.3백만 감소한 229.2백만 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2.2백만 배럴 감소한 111.3백만 배럴이다.
미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1.6%P 하락한 82.2%이며, 2005.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유로화 대비 달러화 약세 영향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 상무부는 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1.7% 감소했으며, 2월 신규 주택판매도 전월대비 1.8% 감소하여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다. 한편 3월 26일 기준 유로화 대비 달러는 전일대비 0.021 상승한 1.58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