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제유가는 이라크 남부 원유수출 정상화 소식으로 인해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96/B 하락한 $105.62/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3/B 하락한 $103.77/B에,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01/B 하락한 $98.74/B 수준에 각각 마감됐다.
이라크 남부 Basra항으로부터 수출이 정상화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3월 27일 이라크 Zubair 유전에서 Basra항을 연결하는 송유관중 하나에 폭탄테러가 발생하여 원유 수출이 감소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라크 석유부는 주요 파이프라인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동지역 파이프라인 가동이 정상화됐다고 발표했다.
미 Connecticut 소재 Tradition Energy사 Addison Armstrong 분석가는 이라크 송유관 폭탄테러 발생이 이라크 수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소식이 유가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인 Chakib Khelil 알제리 석유부 장관은 2사분기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Khelil 장관은 미 경기침체 영향으로 인해 2사분기 석유수요가 1.2백만b/d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