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자리에서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로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라는 인사말이 1위로 뽑혔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24일부터 31일까지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결혼적령기 미혼남녀 224명(남 109명, 여 115명)을 대상으로 ‘맞선상대에게 많이 하는 거짓말’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만우절인 1일 밝혔다.

조사결과 224명 중 36.2%에 해당하는 81명(남 39명, 여 42명)이 “인상이 참 좋다”라는 외모 칭찬을 꼽았다. 남성들은 이어 ‘다음에 연락 드릴게요(28%)’, ‘전 외모 안 따져요(22%)’, ‘남자들한테 인기 많으실 것 같아요(14%)’순으로 조사됐다.

여성들은 ‘오늘 바빠서 신경을 못쓰고 나왔어요(26%)’‘맞선은 처음이에요(21%)’, ‘술 잘 못해요(10%), ‘배 불러요(7%)’순으로 조사됐다.

설문을 진행한 가연결혼정보 관계자는 “만우절을 맞아 맞선자리에서 처음 만나는 상대에게 예의상 건네는 말이라도 상대의 기분을 좋게 해줄 수 있다면 좋은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 설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