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제유가는 미 석유재고 감소와 달러화 약세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85/B 상승한 $104.83/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58/B 상승한 $103.75/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51/B 상승한 $95.27/B 수준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 결과, 미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3월 28일 기준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450만 배럴 감소한 2억 2,470만 배럴을 기록했다.

로이터의 사전조사결과는 전주대비 200만 배럴의 휘발유 재고 감소를 예상했다.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740만 배럴 증가한 3억 1,920만 배럴을, 중간유분 재고는 160만 배럴 감소한 1억 970만 배럴을 기록했고, 달러화가 다시 약세를 보임에 따라 투기자금이 석유시장으로 재유입되면서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Bernanke 의장이 2008년 상반기의 미 경기 후퇴 가능성을 인정함에 따라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으며, 4월 2일 기준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1.569달러/유로로 전일(1.561) 대비 0.5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