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제유가는 미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전망으로 인해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0/B 하락한 $103.83/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3/B 하락한 $102.52/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64/B 상승한 $96.91/B 수준에 마감됐다.

미 고용시장 지표 악화 등 경기침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으며,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만8천건 증가한 40만 7천건이며, 이는 2005.9월 이후 최대 수준인 것으로 발표했다.

지난주 미 휘발유 재고 수준이 평년대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유가 하락에 일조했으며, 3월 28일 기준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450만 배럴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재고수준(2억 2,470만 배럴)은 지난 5년 평균수준 대비 9.1%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미 금융시장 신용위기 등의 영향으로 인해 2008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IMF는 2008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대비 0.4%P 하락한 3.7%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