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유가는 미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전망 및 달러화 약세 둔화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6/B 하락한 $110.11/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7/B 하락한 $108.20/B에 마감했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미 석유재고 감소 소식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전일대비 $2.95/B 상승한 $102.58/B 수준에 마감됐다.
미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전망이 제기 되면서 유가하락에 영향을 줬다. Summit Energy사의 Brad Samples 분석가는 미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석유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미 달러화 약세가 주춤해 지면서 유가하락에 일조했으며, 4월 10일(목)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1.574달러/유로로 전일(1.583)대비 0.009달러/유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최근의 환율시장에서 유로-달러 변동성이 과도하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하고, 이에 따라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및 투기목적으로 유입된 자금이 석유시장을 빠져나가면서 유가하락에 영향을 줄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