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제유가는 장 초반 미 경제지표 악화 및 석유수요 둔화 전망 등으로 하락하였으나 달러화 약세 및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세 유입 등으로 소폭상승 마감됐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03/B 상승한 $110.14/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5/B 상승한 $108.75/B에 마감됐으며,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42/B 하락한 $102.16/B 수준에 마감됐다.
미 경제지표 악화 및 석유수요 증가 둔화전망이 제기되면서 장 초반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미 미시간대학은 4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대비 6.3P 하락한 63.2을 기록하며 26년 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석유시장보고서에서 2008년도 세계 석유수요가 전월 전망치 대비 약 31만 b/d 감소한 8,720만 b/d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
그러나 주말을 앞둔 상황에서 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세(Short-covering) 유입 및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유가는 소폭 상승 마감됐으며, BNP Paribas사의 Tom Bentz분석가는 장 초반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했던 유가는 장 후반에 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반등 마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4.11일(금)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1.581달러/유로로 전일(1.574)대비 0.007달러/유로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