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제유가는 미국ㆍ나이지리아에서의 원유공급차질과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62/B 상승한 $111.76/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9/B 상승한 $109.84/B에 마감했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50/B 하락한 $101.66/B 수준에 마감됐다.
미 멕시코만에서 중서부를 잇는 송유관(Capline)의 수송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유가 상승에 영향을 주었으며, Shell사는 지난 금요일 Capline 송유관에서 원유가 누출된 것을 발견하고 가동을 중단하였다고 밝혔다. ※동 송유관의 수송능력은 120만 b/d이며 4.14일(월)부터 가동을 재개함에 따라 수일 내에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나이지리아에서의 생산차질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Eni사는 나이지리아 Beniboye에 위치한 원유 플랜트에서의 사보타지로 인해 약 5,000 b/d의 생산차질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미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으며, 4월 14일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1.584달러/유로로 전일(1.581)대비 0.003달러/유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