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제유가는 미 석유재고 감소 및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4/B 상승한 $114.93/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8/B 상승한 $112.66/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도 전일대비 $1.50/B 상승한 $105.16/B 수준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결과(4월 11일 기준) 미 원유재고와 휘발유재고가 감소하며 유가상승에 영향을 줬다.
당초 1.8백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미 원유재고는 수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236만 배럴 감소한 3.14억 배럴을 기록하였으며, 휘발유재고 또한 552만 배럴 감소한 2.16억 배럴을 기록, 5주 연속감소세를 보이며 유가강세에 영향을 줬다.
한편, 미 중간유분재고는 전주대비 5만 배럴 증가한 1.06억 배럴 수준을 기록했고,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1.63%p 하락한 81.4%를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가 사상최고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헤지목적의 투자자금이 원유상품시장에 유입되며 유가강세에 일조했다.
16일 기준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16 상승한(달러가치하락) $1.5948를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