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제유가는 장 초반, 전일 발표된 미 석유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하였으나 달러화 약세가 둔화되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07/B 하락한 $114.86/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3/B 하락한 $112.43/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 가격은 전일대비 $1.23/B 상승한 $106.39/B 수준에 마감됐다.
전일 미 원유 및 휘발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장 초반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4월 11일 기준 미 원유재고 및 휘발유 재고는 당초 예상과 달리 각각 236만 배럴, 552만 배럴 감소한 3.14억 배럴 및 2.16억 배럴을 기록했으나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 약세가 둔화되면서 유가는 소폭 하락 마감됐다.
4월 17일 기준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5 하락한(달러가치 상승) $1.590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Jean-Claude Juncker 유로그룹 의장이 최근의 유로화 강세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발언하는 등 유로화에 대한 시장개입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 한편,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Ritterbusch & Associates사의 JimRitterbusch 사장은 달러와 유가간의 상관성이 높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달러화 가치가 반등하지 않는다면 유가 상승세는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