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제유가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달러화 약세 및 나이지리아 공급차질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89/B 상승한 $119.37/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52/B 상승한 $115.95/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도 전일대비 $0.24/B 상승한 $108.20/B 수준에 마감됐다.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달러약세의 영향으로 투자자금이 상품시장으로 유입되며 유가상승에 영향을 줬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동결시사 발언 등으로 달러유로환율이 장중한때 $1.6018를 기록하며 달러유로환율이 사상최고치(달러약세)를 경신했으며, 미 Connecticut 소재 TFS Energy LLC의 Addison Armstrong 이사는 달러약세로 상품시장, 특히 원유상품에 투자자금 매수세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지리아 반군세력의 석유시설 테러 및 스코틀랜드 정제시설 파업예고로 인한 공급차질우려로 유가상승에 일조했고, 나이지리아 석유중심지인 니제르델타 지역에서 대표적인 반군세력인 MEND에 의해 4월17일 Shell사의 송유관 테러로 16.9만 b/d의 생산차질이 발생했으며, MEND는 4월 21일 Shell사와 Chevron사의 것으로 보이는 송유관 두개에 대한 테러를 추가로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스코틀랜드 소재 Grangemouth 정제시설(19.6만 b/d 규모)의 파업예고(4.27~28일)로 생산차질 우려가 증대되는 가운데, 사측은 노조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