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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이드

아시아나항공 시장 기대치 상회한 만족스러운 실적기록

1Q08실적 Review -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만족스러운 실적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1억원, 13.6% 증가한 9,79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비용은 유류비용 증가액 895억원, 인건비 증가액 123억원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2억원 상승하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0.6% 감소한 3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외 수지는 대한통운 인수관련 차입금 증가로 인해 이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15억원 증가한 385억원 기록했고, 환율 급등으로 인해 외화환산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320억원 증가한 737억원을 기록하는 등 영업외 비용들이 크게 증가했지만, 100% 자회사인 아시아나공항개발의 서울고속터미널 지분 매각으로 인해 지분법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억원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하고, 금호리조트 매각차익 174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외 비용 상승요인을 상당부분 상쇄시켰다.


이에 따라 순이익은 33억원으로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동사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비교적 만족스러운 실적으로 판단된다. 1분기 여객 매출은 5,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는데, RPK 증가에 따른 효과가 8.1%, Yield 상승에 따른 효과가 7.0%였다.


1분기 화물 매출은 2,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는데, RTK 증가에 따른 효과가 1.4%에 불과했던 반면, Yield 상승에 따른 효과가 12.6%에 달했다.


전반적으로 ASK 증가에 비해 RPK 증가가 미흡했던 반면, Yield는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PK 증가율이 다소 낮았던 것은 총선효과에 따라 3월 수요가 다소 부진했었던 데 기인한 것으로 일회성 부진요인에 의한 것이며, 올해 연간으로 Yield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어 올해 매출액 증가세는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여객 Yield의 경우 일본 노선이 주도했는데 이는 환율 상승으로 인해 일본 관광객들의 Inbound 수요의 Yield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화물 Yield는 휴대폰을 필두로 국내 IT 항공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빠른 속도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이는데 구주, 미주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5.8%, 13.7% 상승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의 8,185억원보다 1,262억원 증가한 9,447억원을 기록했다. 유류비용은 1분기 평균 항공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8.7$/bbl 증가한 110.0$/bbl에 달해 895억원 증가한 3,129억원에 달했다.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423명이 순증하여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는데 올해도 도입되는 항공기가 7대에 달해 인건비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리스료는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한 60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비싼 Wet Lease 항공기가 모두 반납되면서 이 부분에서 리스료가 140억원 가량 절약되었고, 운용리스 항공기의 절반 가량이 연동되어 있는 리보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작년 말 2.1조원 정도였던 동사의 차입금은 대한통운 인수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1분기 현재 3.6조원 수준으로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1분기 이자비용 또한 전년 동기의 270억원에 비해 115억원 증가한 385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동사는 보유 지분 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우건설, 금호생명 지분 매각을 통해 매각대금 7,000억원, 매각차익 3,000억원 정도 유입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기타 보유지분 매각을 통해 추가적인 차입금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1분기 실적은 유가와 환율을 감안했을 때 아주 선방한 실적으로 판단된다. 유가와 환율이 상승하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유류비용의 30%, 환율의 63%를 Hedge하면서 매크로 변수에 의한 수익성 훼손을 최소화시킨 것이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현재 유가 수준이 지속된다면 항공주에 대한 매수 관점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하반기 유가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을 전제로 한다면 하반기에는 강한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와 환율이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하락한다는 전제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5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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