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 및 북해 송유관 가동 재개 소식으로 인해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12/B 하락한 $115.63/B,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31/B 하락한 $113.43/B에 마감한 한편,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84/B 하락한 $109.13/B 수준에 마감됐다.
달러화가 유로화에 비해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으며, 29일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1.556달러/유로로 전일(1.566)대비 0.01달러/유로 하락(가치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 FRB가 4월 30일(현지시각)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0.25%P 내린 후, 당분간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달러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BNP Paribas Commodity Futures사의 Tom Bentz 분석가는 30일 금리인하가 단행될 경우 일시적인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 피력
영국 Grangemouth 정제시설 파업으로 2일 동안 중단되었던 Forties Pipeline System(약 70만 b/d)의 가동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하락에 일조했으며, BP사 Richard Grant 대변인은 4월 29일 동 송유관의 가동이 재개하였으나 완전 정상화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나이지리아 노동조합(Pengassan)의 파업으로 인해 Exxon Mobil사의 생산차질(80만 b/d)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4.29(화)일 양측간의 협상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