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17/B 하락한 $113.46/B,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07/B 하락한 $111.36/B에 마감됐으며,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2.34/B 하락한 $106.79/B 수준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조사 결과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고 4월25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3.8백만 배럴 증가한 3.2억 배럴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1.1백만 배럴 증가한 1.06억 배럴수준을 기록했으며,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5백만 배럴 감소한 2.11억 배럴로 나타났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4월 30일(현지시각) 공개시장위원회(FOMC)을 열어 기준 금리를 0.25%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 기준금리는 지난 2004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연 2% 수준으로 낮아졌다.
Macquarie Futures사의 Nauman Barakat 부사장은 이번 FRB의 금리 인하조치 이후, 당분간 추가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금일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