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이란의 핵개발 포기 거부 시사 및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인해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65/B 상승한 $119.97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43 상승한 $117.99/B에 마감된 한편, Dubai유 현물가격은 $4.91/B 상승한 $109.77 수준에 마감됐다.
나이지리아 정정불안으로 인한 공급차질 우려감으로 인해 유가 상승했으며, 지난 주말 나이지리아 반군(MEND)이 Royal Dutch Shell사의 석유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Shell사는 5월 3일 반군 공격으로 인해 석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으나, 생산차질물량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핵개발 포기 거부 발언이 전해짐에 따라 지정학적 불안감이 가중되어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으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5월 5일 자국의 핵 개발 권리를 제한하는 서방의 유인책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유가 상승에 일조했고, 5월5일 기준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일($1.543) 대비 $0.007 상승한 $1.550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