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제유가는 경유 및 등유 등 석유제품 수요증가 전망 및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27/B 상승한 $125.96/B,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56/B 상승한 $125.40/B에 마감했고 Dubai유 현물가격도 전일 대비 $1.90/B 상승한 $118.38/B 수준에 마감했다.
경유 및 등유를 포함한 석유제품 수요가 유럽과 중국 등에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 상승했다.
또, 경유와 난방유를 포함한 미 중간유분 재고가 평균 수준을 하회하고 있어 수급 차질 우려가 가중됐다.
Citi Futures Perspective사의 Tim Evans 분석가는 미 중간유분 재고가 전년대비 11% 낮은 수준이며 이는 향후 유가 상승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이에 더해, 유로화 대비 달러화 약세가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1.540) 대비 $0.009 상승한 $1.549/유로 수준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이 5% 가량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OPEC은 9월로 예정되어 있는 정기총회에 앞서 생산량 조정 논의를 할 가능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