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제유가는 이란의 석유 감산 가능성, 경유 및 등유 등의 석유제품에 대한 수급불안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57/B 상승한 $125.80/B,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19/B 상승한 $124.10/B에 마감됀 한편,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2.30/B 하락한 $117.90/B 수준에 마감됐다.
이란이 석유 생산량 감산을 검토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석유 수급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어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이란 Fars 통신은 5월13일 이란이 다음달부터 40만 b/d∼100만 b/d수준의 석유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Gholam Hossein Nozari 이란 석유부 장관은 감산관련 논의가 있었으나 현재 어떠한 결정도 내려진 게 없다고 언급했다.
Mahmoud Ahmadinejad 이란 대통령도 석유 생산 감소에 대한 주장이 제기됐지만 이는 전문가들의 검토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유 및 등유 등 석유제품에 대한 수급불안 우려가 제기되어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ECD국가의 중간유분(경유와 난방유를 포함) 재고(3월말 기준)가 4.78억 배럴을 수준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고 밝혔다.
MF Global사의 John Kilduff 부사장은 아시아 및 유럽지역에서 경유 및 중유 등의 제품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