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직장 내에서 뒷담화를 나누고 있었으며, 하루 평균 17분 정도를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2,104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뒷담화를 해 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88.2%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하루 평균 뒷담화를 나누는 시간은 ‘10분 이하’(59.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11~20분 미만’(21.8%), ‘21~30분 미만’(13.1%), ‘60분 이상’(1.8%), ‘31~40분 미만’(1.7%), ‘51~60분 미만’(1.3%), ‘41~50분 미만’(0.5%) 순으로 평균 17분으로 집계되었다.
뒷담화 대상은 ‘직속상사’(64.6%,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임원’(25.6%), ‘선배’(22.3%), ‘CEO’(22.2%), ‘입사동기’(15.6%), ‘부하직원’(14.8%) 등의 순이었다.
뒷담화를 한 이유는 ‘상대방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서’(32.7%)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29.6%),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12.7%), ‘위로 받을 것 같아서’(8.8%), ‘기타’(6.9%),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뒷담화는 주로 ‘업무 중 휴식시간을 가질 때’(45.6%, 복수응답)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술자리’(44.6%), ‘개인적인 만남 자리’(30.3%), ‘업무시간 중 메일 혹은 메신저’(20.6%), ‘화장실’(4.6%) 등이 있었다.
이처럼 많은 직장인이 뒷담화를 하고 있지만 뒷담화 문화에 대해서는 ‘부정적’(55%)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부정적인 선입견이 생길 수 있어서’(28.3%)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기 쉬워서’(25.8%),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서’(13.7%), ‘득보다 실이 많아서’(11.9%), ‘인간관계가 나빠질 수 있어서’(9.7%)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