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제유가는 Goldman Sachs사의 유가전망치 상향조정 및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17/B 상승한 $126.29/B,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36/B 상승한 $124.99/B에 마감했다.
한편,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64/B 하락한 $118.45/B 수준에 마감했으며, 미 투자은행인 Goldman Sachs사가 올 하반기 유가전망치를 대폭상향 조정함에 따라 금일 유가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이 은행은 2008년 하반기 국제유가(WTI 기준)가 타이트한 수급상황으로 인해 배럴당 141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종전 전망치($107/b)보다 32% 상향조정됐다.
MF Global사의 Michael Fitzpatrick 부사장은 Goldman사의 유가상향 조정으로 투자심리를 자극, 시장 내 자금유입을 불러온 것이 금일 유가상승의 주 요인이었다고 언급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에 일조했고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 대비 0.9%($0.014) 상승한 $1.558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5월 소비심리가 1980년 이후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는 소식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금일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