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수화 청장)은 중국 길림성 조선족 자치구내 농업과학자 및 관련 공무원 10명을 초청하여 5월 22일부터 10일 동안 농촌개발 분야 외국인 훈련을 추진한다.

이 훈련과정은 조선족 농촌사회 개발과 사기진작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자치주 과기협회와 협력으로 2002년에 처음 실시되어 2007까지 76명의 훈련생을 배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조선족자치주내 농업관련기관 중견 관리자와 고위 공무원도 상당수 참여하여 조선족 농촌사회 발전 정책 수립에도 많은 이바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이번 연수과정 동안 농진청을 포함한 지방 농촌진흥기관의 농촌개발 우수사례 견학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특히, 연수과정 중 훈련생들은 농촌개발 전략 수립을 위한 훈련생들 간 토론의 시간을 통해 실질적인 전략 수립의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1972년부터 실시한 농진청 외국인 훈련은 현재 112개국 3,192명의 훈련생을 배출했으며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위한 첫 단계인 농업·농촌개발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또한, 한국에 대한 국제적 위상을 제고시킴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산업 진출에도 기여했다.

이번 연수도 한국과 중국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서 소외받아 온 조선족 동포의 농촌사회를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정부는 경제적 지위 향상에 따라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확대가 지속적으로 요구됨으로 ODA 예산을 올해 전년 대비 56% 증액된 1조 85억원(ODA 비율 0.1%)을 편성하였으며 2015년까지 국민소득 대비 ODA 비율을 0.25%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농촌진흥청은 ODA 자금으로 실시되는 개도국 초청 훈련사업을 확대하고자 청 소속 연구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작물별, 축종별 특성화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개도국 정부의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