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제유가는 미 FRB의 금리동결 시사 발언에 따른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45/B 하락한 $124.31/B,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44/B 하락한 $124.58/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대비 $1.25/B 상승한 $122.23/B에 마감됐다.
미 연방준비위원회(FRB) 의장의 금리동결 시사 발언에 따른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유가 하락했다.
Ben Bernanke FRB의장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달러화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협에 우려를 표명하며 추가 금리인하 중단을 시사했으며, 이에 따라 3일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1.554)대비 0.01하락한(가치상승) 1.544달러/유로를 기록하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 Alaron Trading사의 수석 트레이더인 Phil Flynn은 FRB가 금리인하 중단 등 달러화 약세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단행할 경우, 석유를 포함한 상품시장 전반의 가격 급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 피력했다.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사전조사에서 미 석유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다우존스 사전조사 결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6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간유분재고와 휘발유재고도 각각 140만 배럴과 3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