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제유가는 미 EIA의 휘발유 재고 증가 및 수요 감소 발표로 인해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01/B 하락한 $122.30/B,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48/B 하락한 $122.10/B에 마감됐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 미 FRB의 금리동결 시사 발언 영향이 반영되어 전일 대비 $3.24/B 하락한 $118.99/B에 마감됐다.
미 EIA(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 결과, 휘발유 재고는 증가했으나 수요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SAI사의 Sander Cohan 분석가는 통상 6~7월에 휘발유 수요가 정점에 이르는 만큼, 향후 몇 주가 석유시장 가격 향배에 중요하다고 언급했으며, MF Global사 Michael Fitzpatrick 부사장은 고유가로 인해 수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원유는 전주대비 약 500만 배럴 감소한 3.07억 배럴을 기록했으며,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약 300만 배럴 증가한 1.12억 배럴로 조사됐다.
한편, FRB의 Ben Bernanke 의장은 하버드 대학교 연설에서 현재 Oil Shock 상태임에도 미국 경제가 고유가를 잘 견디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