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IIPTI, 원장 류관희)은 6월 9~20일(금)까지 2주 동안 개발도상국에서 지재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허행정 및 지식재산권 제도에 관한 세미나 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싱가폴 정부가 공동주관하며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아제르바이잔, 페루, 케냐, 탄자니아 등 세계 전지역 15명의 중견공무원들이 참석한다.
IIPTI는 “이 세미나를 통해 급속한 산업발전의 틀 속에서 성공적으로 지식재산권보호를 이루어낸 한국의 정책과 경험을 참가국들에게 소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 최고의 심사,심판 서비스 제공의 기틀을 마련한 KIPO-Net(특허행정전산시스템) 운영 현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참가국들의 특허행정선진화 방안도 함께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교육 참석자들에게는 세미나 기간 중 현대자동차, POSCO, SK 울산정유 등의 산업시설을 견학하고, 더불어 경주문화탐방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IIPTI는 본 연수원이 최근 지재권 관련 교육 기관으로서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여러 개도국으로부터 자국 지재권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지재권 교육 요청이 증가하고 있어 여러 개도국들의 “Study Korea"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식 지재권 교육프로그램을 더 많이 확대해 나갈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재권 제도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개도국들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필요한 제도와 정책경험을 전수하여 우리나라의 우수한 지재권 제도와 시스템을 전파하는 계기로 삼을 뿐 아니라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도움을 주고, 참가 국가들과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