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유가는 달러화 가치 상승 및 국제에너지기구의 원유수요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3.04/B 하락한 $131.31/B,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89/B 하락한 $131.02/B에 마감했고,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3.05/B 하락한 $127.66/B에 마감
미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인해 유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버냉키 의장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강력히 차단할 것이라고 발언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10일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1.564/유로) 대비 1.2% 하락(가치상승)한 $1.546/유로를 기록하며 유가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수요 감소 전망 발표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IEA는 월별 보고서를 통해 2008년 원유수요 전망치를 전월대비 7만 b/d 감소한 86.77백만 b/d로 하향조정했으며, 아 울러 고유가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됨에 따라 원유 수요 전망을 하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OPEC Abdalla Salem el-Badri 사무총장은 산유국-소비국간 회담을 6.22일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